지하서 사용가능 차세대 GPS 'VPS', 산업기술시험원 인증 획득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1.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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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컴퓨팅 스타트업 브이알크루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고정밀 시각측위시스템(VPS, 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에 대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고정밀 VPS 기술로 KTL 공인 인증을 받은 것은 브이알크루가 처음이다. 차세대 GPS로 불리는 VPS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VPS는 GPS와 달리 실내와 지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현실과 가상을 정교하게 중첩시킬 수 있다. 브이알크루의 VPS는 저조도, 분진, 고온의 극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이알크루 관계자는 "단 한 장의 이미지로도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매우 경량화된 데이터베이스(DB)에 보안성도 뛰어나다"며 "특히 1cm 이내의 매우 작은 오차로 현실과 가상을 중첩할 수 있는 고정밀 기술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브이알크루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중국의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Nreal(현재 Xreal)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Nreal의 AR글래스 제품에 브이알크루가 자체 개발한 AR 게임이 탑재돼 있다.

브이알크루는 VPS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는 "VPS를 활용하면 AI가 현실 공간을 더욱 정확하고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공간 컴퓨팅을 위한 클라우드OS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승환 KTL 책임연구원은 "KTL은 국내 정밀측위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해 공간 컴퓨팅,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의 주력 산업 기반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브이알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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