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내 생성AI(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한 일본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벌써 AI에이전트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하는 등 다음 단계의 AI 활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올거나이즈는 자사를 통해 AI를 활용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회사나 부서의 'AI에이전트 도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 12.8%는 '이미 도입했다'고 답했다. '도입을 결정하고 준비 중'이라는 응답도 10.4%였다. 파일럿 테스트(9.9%), 도입 검토 중(11.7%), 정보수집 단계(6.8%) 등을 포함하면 응답자 51.6%가 회사에서 AI에이전트를 도입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도입 절차에 있는 51.6%의 응답자 중 '이미 도입했다'는 응답자들을 빼고 도입 시점을 물은 결과 58.3%가 '1년 이내'를 예상하고 있었다. '3개월 이내(4.9%)', '6개월 이내(16.8%)', '1년 이내(36.6%)' 등으로 단기간 내 근무 중인 회사에서 AI에이전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거나이즈 측은 디지털 전환(DX)이나 AI 전환(AX) 속도가 느리다고 알려진 일본 기업들도 벌써 AI에이전트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일본 시장에서 이미 실행 가능한 전략 도구로 검증되고 있는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AI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AI에이전트 도입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조직의 어떤 업무를 자동화하고 조직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