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초벌 번역' 엑스엘에이트, 美 보안인증 2개 획득한 이유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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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고객 데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인정받을 수 있는 2개의 미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콘텐츠 보안에 대한 취약성을 찾아내고 보안 정책과 절차에 따라 고객의 데이터에 대한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엑스엘에이트 관계자는 "AI 기반 기계 번역 툴이 매일 처리하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증 획득은 고객 신뢰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고객의 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방침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우선 'SOC'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기업의 내부 정보 보안 통제 수준을 검증한다. 엑스엘에이트는 고객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에게 보안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 운영에서 보안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음을 보장받았다.

또 미국 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의 콘텐츠 보안 인증 제도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도 받았다. 이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및 TV 콘텐츠 보호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협회에는 넷플릭스, 소니픽쳐스, 유니버셜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에 들어가는 자막의 '초벌 번역'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TPN 인증을 통해 고객사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출시 전 누출되거나 침해·해킹되는 것을 방지하고 업계 내 보안 인식 제고, 엔터테인먼트 제작·배급 회사의 보안 표준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박진형 엑스엘에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 관련 법률과 규정, 기타 시스템을 지원하는 운영 요구사항을 조직 전반에 걸쳐 수립했다"며 "이 같은 정보 보안 정책은 고객의 신뢰를 보호하는 노력과 규정 준수,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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