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서울대병원, 세포·RNA 치료제 개발 맞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1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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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구원 원천 R&D와 서울대병원 연구 및 임상 역량 연계

(왼쪽부터)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생명연 김장성 원장/사진=생명연
(왼쪽부터)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생명연 김장성 원장/사진=생명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서울대학교병원과 19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 활성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2년 기준 1조4820억 달러(약 1938조원)에서 연평균 약 5%대 성장을 통해 2027년 1조9170억 달러(2506조원) 시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세포 치료제, RNA 치료제와 같은 차세대 치료법 시장은 현재 80억 달러(10조원) 수준에서 2027년 270억 달러(35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산·학·연·병 간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생명연의 기초연구 역량과 서울대병원의 임상 역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첨단바이오 분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명연의 유전자 치료·교정 기술 등을 활용한 원천 R&D가 서울대병원의 유효성 평가 및 연구자 임상 R&D와 결합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기술성숙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유전자·세포 치료,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등 첨단바이오 기술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 발전의 기반으로서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기술"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의생명과학연구 역량을 극대화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첨단 의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바이오의약품 발전에는 생명연의 기초원천 연구와 더불어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가 필수적인데 이번 협력이 두 기관의 강점을 융합해 국내 바이오 분야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연-서울대병원의 R&D-임상연계 모델이 국내 산·학·연·병 바이오 컨소시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여 첨단바이오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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