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개월만에 매출 냈다"…앤틀러, K-스타트업 8개사에 투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7.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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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틀러의 한국 지사 앤틀러코리아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8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30일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앤틀러는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창업자를 개인 단위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예비 창업자 최대 100명을 각 기수마다 선발하고 초기 창업 팀을 구성해 사업화를 돕고 투자를 진행한다.

뉴욕, 베를린, 런던, 싱가포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스타트업 중심지에서 지난 5년 동안 6000명 이상의 창업자를 선발해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하고 투자했다. 투자한 스타트업의 총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앤틀러는 지난해 기준 세계최고의 액셀러레이터(AC)로 불리는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등을 제치고 엔젤·시드 투자를 가장 많이 한 VC 1위에 올랐다.

한국 지사인 앤틀러코리아는 누적 24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시드팁스(SEED TIPS)에서 최우수 운영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앤틀러코리아는 2기 육성 프로그램에서 1200명 지원자 중 77명의 개인 예비창업자를 선발했다. 결성된 21개의 팀 중 8개팀이 프리시드 투자를 받게 됐다. 현재 3기 육성 팀을 모집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액셀러레이팅이 시작된다.

장재희 앤틀러코리아 파트너는 "국내 2기 포트폴리오사들은 생성 AI, 데이터 알고리즘 등 기술 기반 솔루션으로 3개월 만에 유의미한 매출과 고객을 만들어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앤틀러의 창립자인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대표는 "앤틀러가 한국에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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