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반지' 진짜 출시되나...'갤럭시 서클' 상표 출원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7.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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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 '갤럭시 링' 이어 또 상표권 출원

삼성 스마트링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삼성 스마트링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링'(반지)으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확장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모바일 시장이 정체기라는 점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서클'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 출원이 무조건 상품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삼성이 이같은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고 상품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링'이라는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갤럭시 글래스'라는 상표도 출원해 '스마트 안경'까지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삼성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링은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의 탑재로 건강 지표나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와 비슷하지만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스마트링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기술 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워치와 포지션이 겹친다는 점에서 출시 시점과 상용화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삼성이 이미 스마트링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잘 준비하고 있지만 워치와 포지션이 겹쳐 효용성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물론 스마트링 시장은 전혀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지난해 구찌는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 협업해 스마트링을 출시한 바 있다. 활동량, 수면패턴, 체온, 심박수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기능만 지원하지만 가격은 950달러(약 125만원)로 다소 비싸다. 명품 프리미엄 때문이다.

삼성은 자사 기기 간 연결성 강화로 앞서 출시한 스마트링과 차별성을 내새울 전망이다. 기술력과 원가절감을 통해 10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대중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도 스마트링과 관련한 특허를 올해 초 USPTO(미국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애플의 스마트링은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한 입력 장치 및 컨트롤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처럼 아이폰과 연동해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의 간단한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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