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경영도 ESG 중요" 한국사회투자, ESG 평가체계 구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08 11:21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왼쪽부터)한국사회투자의 이혜미 이사, 이종익 대표, 이순열 대표
(왼쪽부터)한국사회투자의 이혜미 이사, 이종익 대표, 이순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ESG 투자가 활성화되고 금융시장에서 ESG 평가등급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ESG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도 ESG 경영과 평가가 중요해졌지만 구체적인 평가 시스템은 미비한 상황이었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1월부터 스타트업의 ESG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평가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신설한 '스타트업 ESG 전략센터'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ESG 평가와 투자 전문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사회투자의 스타트업 ESG 평가 모형은 스타트업의 ESG 경영 준비와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위험대응'과 '기회발굴' 관점에서 개발됐다. 국내외 공시와 평가 지표를 통해 범용성을 확보했으며, 스타트업의 규모와 산업을 반영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투자심사 시 스타트업의 ESG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한다는 목표다. 한국사회투자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ESG연구센터와 함께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시스템을 통해 △ESG 성과의 정량적 평가를 통한 자가진단 기회 제공 △ESG 현황 검증 리포트 발행을 통한 스타트업의 공급망 실사 대비 및 투자유치 확대 △ESG 기회 측정을 통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한국사회투자는 비영리 ESG·임팩트 투자사다. 현재까지 479개 기업을 대상으로 632억원의 누적 임팩트 투자금(융자·투자·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스타트업 산업별 및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평가 지표를 객관적으로 개발해 ESG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며 "11년간의 임팩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전문적인 ESG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한국사회투자'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