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무실 물류배송 로봇으로 자동화…와트, 신제품 출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5.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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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제임스(왼쪽)와 물품 보관함 로봇 W-스테이션 /사진=와트 제공
자율주행 로봇 제임스(왼쪽)와 물품 보관함 로봇 W-스테이션 /사진=와트 제공
로봇 배송 솔루션 스타트업 와트가 적재 효율을 대폭 높인 '제임스 W1(James W1)'과 'W-스테이션 XZ'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임스 W1은 로봇 팔로 승강기와 자동문을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인프라 변경 없이 기존 건물에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도착 시간에 맞춰 고객이 물품을 꺼내 갈 필요 없이 로봇이 문 앞 바닥에 물품을 하차한다.

적재 가능한 최대 하중은 25kg로, 2리터 생수 12개까지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용량은 84리터로 우체국 택배 상자 기준 5호 박스도 적재 가능하다. 특히 2개 이상의 물품을 동시 적재해 각각 배송하는 멀티 배송 기능으로 약 20개의 물품을 배송한다.

택배 보관함 로봇 W-스테이션 XZ는 주차장 1칸 면적의 설치 공간만으로도 아파트 900세대의 하루 택배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물품의 크기와 배송지 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택배 분류가 가능하다.

W-스테이션 XZ는 건물 설치 장소에 맞게 길이와 높이를 자유롭게 변경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임스 W1는 W-스테이션 XZ에서 물품과 배송 주소를 전달받아 배송지 문 앞에 배송 후 배송 완료 사진을 고객에게 전송한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이번 제품을 통해 물건을 옮길 때 불편함을 겪고 있는 아파트 단지나 대형 오피스 건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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