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식업에 디지털 입히는 K-스타트업, 100억 규모 솔루션 수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4.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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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운영하는 먼슬리키친(먼키)이 미국 뉴욕 소재 포스 파트너(POS PARTNER)와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먼슬리키친은 외식산업에서 식사와 조리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자본 리스크와 낮은 효율성을 개선해 외식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먼슬리키친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미국 뉴욕주의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등의 매장에 도입된다. 계약 규모는 솔루션 납품과 기술 수수료 등을 합쳐 815만달러(약 106억)에 달한다.

먼슬리키친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홀, 배달,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주문, 결제, 고객관리,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포스(POS), 키오스크, 앱 간 분절됐던 데이터를 통합해 일원화한다.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1인 점포부터 프랜차이즈, 푸드코트, 구내식당 등 외식산업의 모든 포맷에 적용할 수 있다. PC 기반이 아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울러 미국 각 주의 상이한 세율과 팁 금액 등 복잡한 지불방식과 결제체계를 시스템화해 주문 및 정산관리를 간편하고 할 수 있다. 캐시 디스카운드(Cash Discount) 기능이 적용돼 고객의 현금 결제에 따른 할인 혜택 제공도 가능하다.

동일 매장에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경우 모든 포스의 결제내역을 통합 정산하는 엣지 서버(Edge Server) 기능도 있다. Anti-thief 리포트 기능으로 직원들의 무분별한 할인 제공이나 불법적인 행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먼슬리키친은 향후 미국 현지의 배달중개업체 시스템과도 연동해 음식배달 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이미 국내에서는 수백 개의 매장들이 요리에만 집중하며 무고용으로 운영하고, 점심 6회전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글로벌 진출을 발판삼아 국내외 외식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먼슬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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