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이어 카카오페이와도 연동…애플페이 견제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3.03.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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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 2위 간편결제 사업자와 동맹…생태계 확장

삼성페이를 사용 중인 한 사용자.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페이를 사용 중인 한 사용자.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페이가 카카오페이와 손잡았다. 이르면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에 이어 국내 1, 2위 간편결제 사업사와 모두 연합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73,400원 ▲200 +0.27%)는 최근 카카오페이 (44,050원 ▼1,600 -3.50%)와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온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는 삼성페이를, 오프라인 삼성페이 가맹점에서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네이버페이와 이 같은 내용의 간편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페이는 국내 1~2위 간편결제 사업자와 동맹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용처를 고루 확보한 애플페이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역시 삼성페이 가맹점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추가해 기존 QR 방식보다 한층 편리하게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이르면 이달 말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 결제만 지원한다. 삼성페이의 MST 방식이 주류인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 결제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5%뿐이다. 그러나 NFC 단말기 보급이 이뤄지고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면 애플페이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오프라인에서 주로 사용되는 삼성페이,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해외에서 온·오프라인 모두 고른 사용성을 자랑한다. 삼성페이가 온라인 네이버(NAVER (195,000원 ▼9,000 -4.41%)카카오 (53,300원 ▼2,300 -4.14%)와 손잡은 것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삼성과 논의 중인 건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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