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패션 스타트업 3곳에 7억 투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2.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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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60,900원 ▼900 -1.46%) 자회사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액)가 민트멤버스, 윤회, 테일러타운 등 패션 분야 스타트업 3개사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민트멤버스는 프리미엄 운동화, 패션 아이템의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 '민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1월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해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2만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와 제휴해 상반기 내 아파트의 컨시어지 서비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6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도 앞두고 있다.

윤회는 순환 패션 플랫폼 서비스 'MNTC'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암호화 솔루션을 통해 의류의 정품인증은 물론 생산 단계 부터 추적 관리하고 지속해서 재판매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재판매 전 과정으로 절감되는 탄소배출량도 측정해 ESG스코어로 제공한다. 윤회 역시 6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테일러타운은 30~40대 남성들을 위한 패션 큐레이션 커머스 '댄블'을 운영한다. 의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3040 남성들에게 스타일과 사이즈를 골라주면서 지난 1월 MAU(월 활성 이용자 수) 3만5000명을 돌파했다. 테일러타운은 총 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한투액이 운영하는 배치프로그램인 '바른동행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이다. 투자 담당자인 이성문 한투액 심사역은 "같은 패션 분야지만 각기 다른 세 회사를 한데 모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협업을 논의하고,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투자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세 대표님들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보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며 "한투액이 청년창업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설립된 만큼 분야를 국한하지 않는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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