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유튜브 숏츠'도 돈된다…내달부터 광고수익 공유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3.01.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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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유튜브가 15초~3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 '숏츠' 창작자에도 광고수익을 공유한다.

9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오는 2월1일부터 숏츠 크리에이터에 조회수 기반으로 광고수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중순부터 90일간 숏츠 동영상의 △조회수 1000만회 △구독자 1000명을 확보한 창작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참여해 숏츠 동영상 사이에 제공되는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영화나 TV프로그램을 편집한 동영상처럼 원본이 아니거나,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 올라온 다른 창작자의 콘텐츠를 재업로드한 경우는 광고수익을 받을 수 없다.

유튜브는 "광고수익은 매달 합산돼 숏츠 창작자에 보상을 제공하고 음악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창작자가 숏츠 동영상에 음악을 사용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창작자에 할당된 전체 금액 중 수익의 45%가 창작자에 돌아간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A국가에서 숏츠 동영상으로 총 1억 조회수와 10만달러 광고수익이 창출됐다. 이 중 숏츠 동영상의 20%가 음악 트랙 1개를 사용했다면 음악 라이선스 비용에 1만달러, 창작자 풀에 9만달러가 할당된다. 이 중 B창작자의 숏츠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회라면 창작자 풀의 1%인 900달러가 할당되고 이 중 45%인 405달러가 숏츠 광고수익으로 제공된다.

광고수익 공유가 시작되면서 유튜브가 숏츠 창작자에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했던 '유튜브 숏츠 펀드'는 중단된다. 유튜브는 "숏츠 펀드를 받고 있는 창작자 대다수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 시청자가 좋아하는 숏츠 채널을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땡스'(Super Thanks)도 출시된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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