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전국민 가슴 쓸어내렸다…"2.5톤 우주쓰레기 지나쳐 가"

김인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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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인공위성 지구로 재진입 과정서 대부분 '연소'…정확한 추락 지점은 향후 재공지

9일 한국천문연구원 대전 본원 우주물체 감시실에서 연구원들이 추락 인공위성 궤도를 분석하고 있다. / 사진=김인한 기자
9일 한국천문연구원 대전 본원 우주물체 감시실에서 연구원들이 추락 인공위성 궤도를 분석하고 있다. / 사진=김인한 기자

지구로 추락하던 미국 인공위성 잔해물이 다행히 한반도 상공을 지나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정확한 추락 지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 잔해물 궤도를 추적한 결과 한반도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천문연은 이날 ERBS가 정오를 기점으로 오후 1시20분 사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오후 1시20분부터 약2시간가량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락 궤도를 실시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현재까진 한반도 내 추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ERBS는 1984년 10월 NASA가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으로 무게는 약 2450㎏이다.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앞서 NASA는 ERBS가 곧 지구 궤도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연소되지만, 일부 부품이 타버리지 않아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ASA는 이 같은 확률을 약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피해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전망했다.

지구로 떨어지는 위성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마찰열에 의해 연소된다. 다만 약 2450㎏ 인공위성 일부 잔해물이 모두 타지 않고 지구로 떨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했다. 천문연과 과기정통부는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해 재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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