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임직원, '위믹스' 보상 9년 걸린다…"신뢰회복 사활"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2.1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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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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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가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신뢰 확대를 위해 유통계획을 공개했다. 위메이드 임직원은 2031년에야 할당된 위믹스를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위믹스는 총발행량 9억6662만3459개 중 △유통량 2억4515만2443개 △미유통량 7억2147만1016개라고 밝혔다.

총발행량은 누적발행량 10억5792만7417개에서 소각물량 9130만3958개를 제외한 수치다. 미유통량은 락업물량과 NCP(노드카운슬파트너) 스테이킹 물량을 포함한다. 락업물량은 재단과 재단 이외의 락업물량 총합으로, 재단 외 락업물량은 위메이드와 써드파티 물량이다.

앞서 위믹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총발행량을 줄여 가치를 증가시키는 '수축 토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재단이 보유한 물량 7130만2181개를 소각, 총발행량을 최초발행량인 10억개 이하로 낮춘 바 있다.


총발행량 9%가 팀 보상 물량…2026년부터 지급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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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획에 따르면 재단은 보유물량을 전부 락업(Lock up·일정기간 매매 금지)하고 내년 1월부터 5년간 선형 균등 공급 방식으로 추가 유통할 계획이다. 매월 969만1795개 위믹스가 유통가능 지갑으로 이동, 해당 지갑에 있는 위믹스만 사업과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0월부턴 위메이드 임직원 대상 보상물량 9000만개 락업도 일괄 해제된다. 이는 총 발행량의 9%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해제된 물량이 모두 직원들에게 분배되는 건 아니다. 내년 10월부터 3년간 근속한 이후 위믹스를 지급하되, 이마저도 60개월(5년)로 분산해 개인 지갑에 전송한다. 직원 입장에선 2031년에야 부여된 위믹스를 모두 지급받게 되는 셈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팀 보상 물량은 위믹스 사업을 위해 기여하는 팀과 인재들에게 부여하는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락업됐다가 종료 시점인 2026년 1월에 별도의 유통지갑으로 이동한다.


투명성 사활 건 위믹스, 유통량 실시간 공개


위믹스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업형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통합이 완료되면 미유통 상태의 위믹스 전량이 커스터디 지갑으로 이동한다. 더불어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에서 위믹스의 총발행량과 유통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추후 쟁글의 실시간 유통량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워치'에서도 위믹스 유통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유통 계획을 토대로 수축 토큰경제를 위한 적극적인 소각 정책을 병행함으로써 메가 에코 시스템의 경제 규모 성장과 위믹스 가치 극대화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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