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차세대 기술선점, 시장 주도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개발특구의 신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신기술 실증특례와 같은 규제 완화책도 강화하겠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2021.04.20./사진제공=뉴시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3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공기술을 이전 받아 바나듐 이온배터리를 개발 중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 연구소기업이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발화가능성이 0%로 안전성이 매우 높아 배터리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올해는 롯데케미컬로부터 6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젊은 청년창업기업으로서 성장세도 가파르다. 스탠다드에너지의 고용 현황을 보면 2018년 21명에서 작년 133명으로 6배 가량 늘었다.
용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차전지 분야는 친환경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차세대 기술 선점, 시장 주도권 확보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면서 "이러한 핵심 기술 분야에서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고효율뿐만 아니라 발화가능성 0%로의 안전성이 매우 높은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들이 넘지 못한 벽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헤 연구개발특구에서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정책 및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