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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아르테미스: 다시 우주로 향하는 인류
1972년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뒤 인류는 50년 넘게 달을 다시 찾지 못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의 승리였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달에 깃발을 꽃는 순간 사실상 그 목적은 달성됐다. 이후 달 착륙이 이어졌지만 대중들은 반복되는 달 착륙 생중계에 흥미를 잃었다. 정치인들은 지구에서의 문제 해결도 못하면서 왜 달에 돈을 쓰느냐며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압박했다. 지속 가능한 목표가 없었던 아폴로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수 없었다. 2017년 12월,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우주정책지침 1호'를 발표하면서 미국이 다시 우주탐사와 우주개발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했다. 2019년 나사는 이 계획을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이자 아폴로의 누이인 '아르테미스'로 명명하며, 2024년까지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공식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당시 언론과 대중은 환호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