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본사이전 스타트업도 지원한다면서…정부, 현황 통계도 없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본사를 해외로 이전한 스타트업도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해외 이전 스타트업에 대한 현황 파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이 어떤 이유로 한국을 떠났는지에 대한 기초 조사도 없이 성급하게 지원 범위만 넓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의 플립(본사 해외 이전) 현황과 관련해 어떠한 통계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간 몇 곳의 기업이 본사를 해외로 옮기는지는 물론 이런 추이에 변화가 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하는 상태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해외시장 개척 용이성, 국내 규제 한계 등으로 인해 한국을 떠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PU(데이터처리가속기)를 개발한 팹리스 스타트업 망고부스트가 최근 본사를 미국으로 옮겼고,
고석용기자
2025.11.05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