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로블록스 등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은 모두 3등신 아타바로 패션 관점에서 실제품을 그대로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다." 김보민 에이아이바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왜 패션인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메타버스 시장의 수익화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바타를 중심으로 한 패션시장이 '핫'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패션시장은 올해 약 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이아이바는 2019년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류 가상피팅 솔루션 '마이핏 3D'를 선보인 패션테크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혼합현실(XR) 패션쇼 플랫폼 '비어(VEER) VR' 베타 버전도 출시했다. 비어 VR는 오큘러스와 같은 VR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런웨이쇼의 맨 앞줄에 앉는 경험을 제공해준다. 아바타 모델을 선택하고 모델의 착장 순서와 런웨이 배경 등 여러가지 옵션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패션쇼를 현실처
류준영기자 2022.08.21 15:07:11"'짝퉁(위조품)' 제품들이 아무리 고도화돼도 금속 부분의 음·양각, 컷팅, 마감 등을 모두 모방하기는 쉽지 않죠." 이재석 위트리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 중 실시간 중고명품 진·가품 판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금속장식 중심으로 10개 내외의 제품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5초 안에 진·가품 여부를 감정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위트리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실리콘밸리의 H2O.AI사의 AI 클라우드 엔진을 사용해 '실시간 감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몇몇 유사한 솔루션들이 있지만 결국 최종 판단은 사람이 진행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현미경 수준의 사진이나 고액의 감정비용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위트리 솔루션의 감정 신뢰도는 90~95% 수준이다. 그는 "신제품이 아닌 중고 명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
고석용기자 2022.08.21 15: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