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양치 전쟁' 끝? 20초만 물고 있으면 뚝딱[월드콘]
육아에서 난제 중 하나가 양치질이다. 꼭 해야 한다는 부모와, 양치 습관이 들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팽팽히 맞서는 가정이 적잖다. 2018년 프랑스에서 전동 칫솔 스타트업 '와이 브러시'를 창업한 벤자민 코헨 CEO(최고경영자)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그는 2015년 집에 놀러온 사촌들이 자기 전 양치질을 몇 초 만에 끝내는 것을 나무라다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양치질 시간이 짧다고 하자 사촌들은 "오래 걸리고 지루하다. 매일 하기만 하면 잠깐씩 해도 괜찮다"고 답했다. 양치질이 정말 그렇게 지루한가. 코헨은 직접 본인 양치 시간을 재보기로 했다. 결과는 불과 40초. 자신도 사촌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란 코헨은 '양치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모든 치아를 한 번에 닦는 방법을 고안했다. 마치 운동선수의 부상방지용 마우스피스처럼 Y자 형태 전동 칫솔이 탄생했다. 와이브러시는 자체 연구 결과, 양치질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도 기존 전동 칫솔 못지 않게 이를 깨끗이 닦아준다고 밝혔다. 1분당 3만1000회 진동으로 칫솔모를 움직이는 대기업 전동칫솔과 치태(Plague) 제거 정도를 비교했다.
김종훈 기자
2026.02.28 06: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