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을 치면 치매가 예방된다? 그냥 고스톱만 잘 치는 치매 환자가 된다. 치매가 예방되지 않고 기억력도 개선되지 않는다. 장을 본다거나 일상생활과 연동되지도 않는다." 디지털 치료제(DTx) 스타트업 이모코그(emocog)의 노유헌 대표는 "기억력은 집중하고 연상하고 연합하는 3가지가 이뤄져야 개선된다. 기존 기억력 훈련 앱들은 게임처럼 진행되는데 기억력 개선 효과가 없다. 게임만 잘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 이름인 이모코그는 감정(Emotion)과 인지(Cognition)의 합성어다. 감정과 인지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DTx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들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노유헌 대표는 중앙대 의대 해부학 교수 출신이다.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 윤정혜 차의대 교수 교수와 함께 치매 관련 연구를 해오다 지난해 1월 이모코그를 공동 설립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치매도 조기에 발견만 하면 관리 가능한 시대 될 것"━이모코그는 치매 발
최태범기자 2022.08.21 15:05:44"우리나라만 해도 연간 2000만건 이상의 내시경을 활용한 검진·치료가 이뤄지고 있어요. 그만큼 장비를 국산화하면 국가 차원에서의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의료 기술력 향상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이치원(33) 메디인테크 대표는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소화기 계통 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의술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의료장비는 100%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 소화기 계통 연성 내시경 분야는 올림푸스 등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 이치원·김명준 박사가 본인들이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내시경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치원 박사가 대표, 김명준 박사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이 대표는 "연구원에서 이뤄낸 연구성과를 상용화하기까지는 굉장히 어려운 길을 가야했다"면서 "외부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하기 보단 이 기술로 직접 창업하는
류준영기자 2022.08.21 15: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