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치열한 '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은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 자율주행은 기술 개발부터 데이터 축적까지 모든 영역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투자 보릿고개에 갇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최근 5년간 국내 딥테크 벤처투자 현황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미래형 모빌리티 부문 투자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2020년 671억원이던 미래형 모빌리티 벤처투자 규모가 2022년 3431억원까지 늘었지만 2023년 2759억원으로 줄더니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투자가뭄' 자율주행, 인력도 줄인다━이는 AI(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로봇 등 다른 부문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과
송지유기자,김진현기자 2025.10.29 11:10:00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남쪽 다싱구. 10인승 미니버스에 오르자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주행이 시작된다. 운전자는 물론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버스는 교통 흐름에 맞춰 급제동, 급발진이 없이 도로를 달렸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도 능숙하게 피했다. 돌발 상황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현존 세계 최고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중국에서 상용화된 차량은 약 3000대. 이곳 다싱을 포함해 서울시 면적에 맞먹는 약 600㎢ 구역에서 운용 중이다.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의 베이징 다싱 시범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그린 모빌리티', 두 토끼를 잡기 위한 데이터 축적에 한창이었다. 이곳에 마련된 '고도 자율주행 시범구'와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완결된 두 가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전면 가동하기 위한 요람이었다. 중관춘과 베이징시는 오는 17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2025년 글로벌 총회를 앞두고 두 시범구에 외신 기자들을 초청했다. 자율주
안정준기자 2025.09.15 08: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