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상황도 능숙하게 '휙'…세계 최고 단계 '자율주행' 중국 누빈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남쪽 다싱구. 10인승 미니버스에 오르자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주행이 시작된다. 운전자는 물론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버스는 교통 흐름에 맞춰 급제동, 급발진이 없이 도로를 달렸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도 능숙하게 피했다. 돌발 상황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현존 세계 최고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중국에서 상용화된 차량은 약 3000대. 이곳 다싱을 포함해 서울시 면적에 맞먹는 약 600㎢ 구역에서 운용 중이다.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의 베이징 다싱 시범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그린 모빌리티', 두 토끼를 잡기 위한 데이터 축적에 한창이었다. 이곳에 마련된 '고도 자율주행 시범구'와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완결된 두 가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전면 가동하기 위한 요람이었다. 중관춘과 베이징시는 오는 17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2025년 글로벌 총회를 앞두고 두 시범구에 외신 기자들을 초청했다. 자율주
안정준기자
2025.09.15 08: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