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기술기반 창업은 전체의 17.9%였다. 유럽의 기술중심 스타트업의 비중이 40% 이상인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서비스 업종에서 핵심기술 없는 창업이 주류가 되는 현상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기술이 있으면 특허를 출원하고 신규 진입을 막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립할 수 있으며 각종 투자유치에도 유리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신규 진입자들의 모방으로 인해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 기업은 장기 생존하기 어렵다. 추후 IPO(기업공개)나 M&A(인수합병) 과정에서도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더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검증됐다. 설령 특허가 없는 경우도 유무형의 기술에 기반한 비즈니스모델이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모델보다 경쟁기업의 모방 가능성이 낮아 생존율이 높다. 한국은 이미 기술 강국이다. 우리나라의 R&D(연구개발) 지출은 GDP(국내총
박진혁기자 2025.02.05 05:00:00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새로운 양자역학적 현상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양자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경진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김갑진 KAIST 물리학과 교수·정명화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최상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30일 게재됐다. 전류는 물질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하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전류를 '전하 전류', 스핀이 이동하며 발생하는 전류를 '스핀 전류'라고 한다. 전자는 전기적인 성질을, 스핀은 자기적인 성질을 말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대부분은 전하 전류로 작동한다. 하지만 전류가 흐를 때 전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와 충돌하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와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 전 세계 물리학계가 전하 전류가 아닌 스핀 전류를 이용해 전자 소자를 만드는 연
박건희기자 2025.01.30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 기구인 링크(LINC)사업단이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교원 및 학생 창업기업 10곳과 함께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올해 CES 2024 기준 세계 4300여개 기업, 13만명의 참관객을 기록했다. 내년 CES 2025 전시관 중 '유레카파크'에 조성되는 '서울통합관'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주도로 서강대 등 창업생태계 관련 16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104개가 함께한다. 서강대가 스타트업 10곳과 동반하는 것은 참여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최종 선발된 참여기업들은 △큐빅케이 △맨인블록 △앳원스 △알람 △스케일버추얼 △브러쉬업 △호패 △유닛미 △아이지아이코리아 △아울게임즈 등 10곳이다. 서강대는 이들의
김성휘기자 2024.12.09 20: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투자심사역 육성 교육 프로그램 '초기투자심사역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대, 서강대와 함께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투자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오프라인 강의와 현직 심사역의 라이브 세션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노태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파트너, 김대홍 그래비티벤처스 부대표, 주진영 탭엔젤파트너스 부대표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번 과정에는 국민대와 서강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총 20명이 참여했다. 2주 간의 교육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KAIA가 공식 인증하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수료식에서는 주간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하며 작성한 투자심사보고서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현장 실습의 기회도 주어졌다. 현재 교육 이수생들은
김태현기자 2024.08.01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