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게임해?"…말 더듬는 그가 이룬 혁신 '마우스(mouth)패드'[월드콘]
미국 매릴랜드 대학에 다니는 20세 여대생 킬리 호시. 호시는 12살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인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숨쉬는 것, 먹는 것 모두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만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턱으로 얼굴 밑에 달린 조종간을 움직여 휠체어를 운전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호시는 "기술은 나에게 절망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랬던 호시가 지금은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다. 혀 하나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바이스 '마우스(Mouth, 입)패드' 덕분이다. 호...
김종훈기자
2025.08.23 05: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