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회사)인 HR(인사관리) 기업 '딜'이 경쟁사 '리플링'이 스파이 스캔들로 맞붙었다. 리플링의 한 직원이 그간 딜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폭로하면서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플링은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딜을 상대로 공갈, 영업비밀 절도, 불공정경쟁 등 혐의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딜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명예훼손 등으로 맞소송에 나섰다. 분쟁은 리플링 직원이었던 키스 오브라이언이 딜을 상대로 3월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리플링의 더블린 사무소에서 글로벌 급여 매니저로 일하던 오브라이언은 딜을 위해 기업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는 4개월에 걸쳐 리플링 사업 정보를 훔쳐다 딜에게 넘겼다고 폭로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9월 알렉스 부아지즈로 딜 CEO(최고경영자)의 회유로 리플링의 정보를 수집해 넘기기 시작했다. 그는 리플링
김하늬기자 2025.06.04 17:52:3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최근 NASA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데 성과가 나오기까지도 오래 걸린다는 지적에 해당 프로젝트를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바뀐 전략이 우주 스타트업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ASA의 일부 예산이 민간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우주 스타트업간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ASA의 화성 프로젝트 전면 수정…우주 스타트업은 '잭팟?'━15일(현지시각) 빌 넬슨 NASA 국장은 "(화성표본회수 프로젝트(MSR) 예산) 110억 달러(15조2300억원)는 너무 비싸고, 시료(화성표본)를 가져오는 시기인 2040년도 너무 멀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시료를 가져올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을 고안
남미래기자 2024.04.20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