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걸릴 시제품 며칠만에 뚝딱…500개 공장 품은 제조 플랫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지난 18일, 중국 심천 북서쪽 바오안구의 골목을 따라 들어서자 빌딩 입구에 세워진 녹색 간판에 '창업자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다. 그 아래로 공유 전기스쿠터 수백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2층 실내로 들어서자 공유오피스를 연상케 하는 사무공간이 복도 양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복도 한 켠엔 전동휠,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 양산 직전 단계의 시제품들이 유리 쇼케이스 안에 정돈돼 있었다. 복도 양옆으론 각종 정부기관·대학·국제협력 네트워크로부터 받은 공식 인증 현판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실제 협력 행사 장면이 담긴 사진들이 빼곡히 나열돼 있었다. 이곳은 전 세계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라면 한 번쯤 거쳐 간다는 대공방 '아이메이커베이스(iMakerbase)'다. 중국은 물론 한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창업팀들의 시제품을 가장 빠
선전(중국)=류준영기자
2025.11.21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