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러 가는 곳 아냐"…엄마 생각하며 만든 이 회사 '대박' 비결[월드콘]
부모를 요양원에 모셔본 사람들은 요양원 고르기가 내 집 고르기보다 훨씬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안전시설은 어떤지, 환경은 쾌적한지, 의료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되는지, 병증이 있는 부모라면 병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을 고루 따져야 한다. 요양원 정보를 모아놓은 포털 사이트들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정보가 모자라거나 불확실해 또 발품을 팔고 주변에 귀동냥을 하기 일쑤라고 한다. 2021년 요양원 매칭 스타트업 '로티'(Lottie)를 창업한 영국의 도넬리 형제도 같은 어려움을 목격했다. 할머니를 모실 요양시설을 찾다 지쳐버린 어머니를 보면서 형 윌, 동생 크리스 도넬리는 요양원을 호텔처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동생 크리스는 대학 시절인 2013년 명품 마케팅에 특화된 광고 플랫폼 '벌브 브랜드'(Verb Brand)를 창업, 8년 만에 대형 광고대행사 '크라우드'(Croud)에 매각한 성공한 사업가였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6년 근무한 형 윌은
김종훈기자
2025.04.19 07: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