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도 안 된 로봇 스타트업, 몸값 300억…대구로 목돈 몰린다
"지역에서 시리즈A 하나 하는 것도 힘든데 동시에 3개나 나왔습니다." 암세포를 추적·분석하는 액체 생검 기술을 개발한 '씨티셀즈(교직원창업)',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한 '드림에이스(연구소기업)',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는 '씨위드(학생창업)' 등 3곳은 갓 창업해 각각 50억원, 125억원,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대구 3대 혁신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이들 모두 창업 초창기 때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창업지원을 받으며 성장궤도에 올랐다. 업종이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고 바이오, IT(정보기술), 푸드테크(식품기술) 등으로 적절히 나뉜데다 창업 주체도 각기 달라 인상적이다. 이동하 DGIST 산학협력단장(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DGIST는 원래 연구원으로 시작해 IT·NT(나노기술)·BT(바이오기술)·ET(에너지기술)·메카트로닉스(기계) 등의 R&D(연구·개발)를 꾸준히 해왔던 만큼 투자자들이 탐을 낼만한
대구=류준영기자
2022.03.16 0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