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窓]뱁새와 개구리에 대한 오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재빨리 뛰어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물을 끓이면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모르고 계속 물 속에 있다 삶겨서 죽는다고 여긴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이 표현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않으면 서서히 악화돼 결국엔 큰 화를 당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법으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많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개구리들은 서서히 끓는 물에서도 살기 위해 탈출한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로 능력이 떨어지는데 욕심을 내서 억지로 남을 따라했을 때 오히려 피해를 본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은연 중에 뱁새는 능력 밖의 것을 탐하는 욕심 많은 새로 각인됐다. '뱁새눈'이라는 표현은 또 어떠한가. 대개 남을 시기하며 쳐다볼 때 쓰는 표현이다
윤지환기자
2025.02.23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