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여의도 4개 크기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 지난 15일 백악관이 발표한 UAE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오픈AI가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UAE 아부다비에 미국 외 지역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로 UAE와 합의했다. 개발은 UAE 투자청이 설립한 AI 기업 G42가 주도한다. 미국 쪽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참석하는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블룸버그는 오픈AI가 곧 개발 참여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청사진대로라면 이 데이터센터는 총 면적 25.6㎢, 여의도 4개 크기로 지어진다. 소비전력은 5기가와트로 예상된다. 원자로 5개가 공급하는 용량이다. 한 관계자는 5기가와트 모두 오픈AI에 할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대형 데이터
김종훈기자 2025.05.18 11:00:20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2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임박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거래 관계자는 xAI가 18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세쿼이아 등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쿼이아 이외에 다른 투자자들도 펀딩에 합류했으며, 2주 이내 자금 조달이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xAI가 오픈AI를 포함한 주요 AI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30억~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조달 규모는 보도됐던 것보다 약 2배로 커졌다. 2015년 샘 알트먼과 함께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머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오픈AI와 논쟁을 벌여왔다.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했고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자체 AI 스타트업을 꾸린 머스크는 오픈
김희정기자 2024.04.26 18:08:30'애플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조너선 아이브, 오픈AI의 수장인 샘 알트만 CEO(최고경영자)가 함께하는 AI 기기 개발 팀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섰다. 아이브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디자이너 출신으로 애플을 나와 자신의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부터 알트만과 함께 챗GPT가 탑재된 휴대기기 개발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AI 시대의 아이폰'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물론, 참여 인물의 면면이 화려해 주목받았다. ━'AI 시대의 아이폰' 나오나? 거물들 참여여부 주목━아이브와 알트만은 이를 위해 새 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다. 목표액은 최소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로 알려졌다. 논의중인 벤처캐피탈(VC)로는 에머슨컬렉티브, 트라이브캐피탈 등이 거론된다. 그중 에머슨은 다름아닌 고(故)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 로렌 파월 잡스가 설립했다. 트라이브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사 중 한 곳이다. 빅테크 분야 '큰손'인 마사
김성휘기자 2024.04.13 16:00:00'최고의 AI'를 꿈꾸며 손 잡았던 두 IT 천재의 '브로맨스'가 위기를 맞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제기한 소송으로 시작된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의 갈등이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생성형 AI '챗GPT의 아버지' 알트먼은 20대에 자신이 세운 첫 스타트업을 헐값에 매각했다. 알트먼보다 14살 많던 머스크는 당시 화성에 로켓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공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던 시기였다. 둘의 만남은 머스크가 2015년 오픈 AI 설립의 초기자금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며 시작됐다. 머스크와 알트먼은 당시 '비영리 연구소' 오픈 AI를 공동 설립했다. 하지만 3년 후인 2018년 영리 자회사 설립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머스크가 사임했다. 문제는 이후 미국 거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시작됐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픈AI가 MS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사실상 MS의 자회사가 됐다"며
박건희기자 2024.03.08 08:56:11챗GPT를 개발해 전 세계에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기업가치가 800억달러(약 106조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 10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배로 커진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달 직원들을 상대로 한 보유 주식 공개매수 협상에서 기업가치를 800억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더 많은 860억달러(115조원)라고 보도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미국의 벤처캐피털(VC) 트라이브캐피털을 통해 오픈AI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제3자에게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딜'은 지난해 말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리더십 문제로 전격 해임됐다 다시 돌아오는 진통을 겪으면서 지연됐다. 오픈AI는 작년 1월에도 몇몇 VC 등 투자그룹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 협상을 진행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290억달러(39조원)였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평가가 3배
김하늬기자 2024.02.18 13: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