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어반랩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참여했다. 어반랩스는 커피박을 수거해 식용으로 가능한 단백질 및 유효 성분을 추출하고, 추출한 단백질로 각 용도에 맞는 성분 배합을 통해 맞춤형 원료 및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커피 원두가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 비율은 달걀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청 단백질 또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원료인 대두와 비슷한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 유전자변형(GMO) 이슈나 알러지 발생 없이 맞춤형 단백질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반랩스 김선현 대표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서 버려지는 커피 부산물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을 활용해 파우더, 대체육, 대체유, 대체란, 비건 식품 등 다양한 식품 분야 에 우리 기술을
김태현기자 2023.03.22 13:10:18한국은 패스트팔로어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해 선진국의 문턱에 섰다. 한국 스타트업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빅뱅엔젤스가 설립된 2012년에는 없었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2022년 20여 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향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미국과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크하는 것만이 답일까. 전세계 수많은 인재와 기술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미국과 실리콘밸리가 전세계 스타트업의 성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 훌륭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 △둘째 전세계 50%를 차지하는 시장규모 △셋째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수많은 기업 등이다. 이런 면에서 미국과 실리콘밸리는 비교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 도전하는 게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있어 최선의 성장 전략일까. 상상력이 필요하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한국은 어떨까. 우리 스스로의 평가가 아니라 타인이 인정하는 한국의 경
황병선기자 2023.01.08 08:32:00액셀러레이터(AC) 빅뱅엔젤스와 싱가포르의 파쿠하르(Farquhar) VC(이하 FVC)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협력과 글로벌 펀드 결성,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4일 서울 프론트원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한·싱가포르 양국의 테크 기반 스타트업들을 발굴·투자하고 이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내년 1분기 중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양사는 그간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며 각 국가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해왔다"며 "이제는 스타트업들이 한국과 싱가포르를 넘어 동남아(SEA), 중동.북아프리카(MENA), 인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류준영기자 2022.11.30 10:16:39투자 생태계에는 이미 겨울이 왔다. 러시아 전쟁은 끝날 시점이 보이지 않고,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증시는 말 그대로 폭락하고 있다. 도대체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 상장도 하지 않은 기업에 주식 투자를 하라고 말하면 아마 주변에서 미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지금이 개인이 엔젤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의 겨울인 지금 기관투자자는 대부분 신규 투자를 연기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해 국내 투자 역사상 가장 많은 9조원 이상이 벤처펀드에 몰렸다는 점이다. 지금 벤처캐피털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쌓여 있다. 그런데 도대체 왜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걸까. 전세계 벤처투자 업계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것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 200조원이 넘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년에 70조원까지 기업가치를 인정 받던 쿠팡의 뉴욕 증시 상
황병선기자 2022.10.23 17:10:02경로 최적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배차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릿튠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인 빅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에 밝혔다. 지난 5월 창업한 플릿튠은 셔틀버스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대상으로 대규모 노선의 최적화부터 차량 호출앱, 운전기사용 앱까지 서비스에 필요한 일체의 소프트웨어를 플랫폼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백대의 셔틀버스를 운영중인 대기업의 경우 아직도 수작업으로 노선을 편성한다. 탑승자의 승하자 정보가 바뀌더라도 빠르게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비효율적인 노선을 유지하게 되고 탑승자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플릿튠은 AI 기반의 다중경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람 및 물류 이동 요청에 따라 실제 도로 및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을 배차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김지성 플릿튠 대표는 "플릿튠은 A
김태현기자 2022.09.28 10: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