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선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9월 중추절에 특별한 베이커리 제품이 출시된다. 핀란드 스타트업 솔라푸드가 '공기 단백질'이라 불리는 솔레인(Solein)으로 만들었다. 중화권서 즐겨먹는 월병도 있다. 첨단기술로 만든 실험실 식재료가 추석 명절 밥상에 오르는 셈이다. 이처럼 식품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재료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국내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우유 없이 만든 버터, 공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 상상을 뛰어넘는 신개념 식재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기단백질, 농담 아니네…빌 게이츠도 놀란 우유없는 버터━솔레인은 미생물을 통해 생산한 단백질이다. 솔라푸드는 2017년 핀란드 국립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세웠다. 특정 미생물을 일정한 조건에 놓고 이산화탄소 등을 공급하면 단백질을 배출하는 것을 이용했다. 공기중 탄소를
김성휘기자 2024.09.15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커피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어반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은 중기부의 민간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계 지원 사업이다. 앞서 어반랩스는 지난 4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어반랩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기존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 외에 최대 1억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어반랩스는 커피박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어반랩스의 커피박 단백질은 높은 수용성과 식품 가공에 용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식물성 단백질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선현 어반랩스 대표는 "커피박에서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추출하는 연구·개발에 더
남미래기자 2023.12.13 22:00:00"최근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 빵, 아이스크림 식품을 보면 모두 포장지에 '프로틴'이라고 단백질 함량을 아주 크게 표기하잖아요. 8g 들었다, 10g 들었다는 식으로 너도나도 숫자 늘리기 경쟁이 한창인데 앞으로 가장 큰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겁니다." 2019년 출범한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어반랩스 김선현(36) 대표의 말이다. 이 회사는 단백질 트렌드를 겨냥했다. 커피를 내린 후 남는 원두 찌꺼기인 '커피박'을 단백질 식품 원료로 만들어 공급하는 B2B(기업간거래) 사업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커피박을 분쇄하고 고온·고압 추출 과정을 거쳐 식용으로 가능한 단백질 및 유효 성분을 뽑아낸 뒤 성분 배합을 통해 식물성 대체 우유·달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가공한다"고 했다. 지금은 대체육 전문 기업 디보션푸드를 비롯해 일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와 제품 실증을 진행하거나 협의 중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무조건 절제하기보다 저칼로리·고단백질 식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류준영기자 2023.05.09 09:17:25매일 아침 출근길 한 손에 들려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 나오는 커피팍(커피 찌꺼기)은 얼마나 될까. 서울시에서만 하루 74톤 이상의 커피박이 발생한다. 이렇게 배출되는 커피박은 카페 입장에서도 골칫덩이다. 탈취 제거나 비료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무료 나눔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참 남는다. 결국 돈을 주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버릴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커피박 재자원화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다. 펠릿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거나 압축 가열해 벽돌로 만드는 등 다양한 재자원화 시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압축 가열하고, 연료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34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이 문제다. 어반랩스는 푸드 업사이클링에서 해답을 찾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식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걸 뜻한다. 커피박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대체육, 제빵용 원료를 개발 중이다. 빅뱅엔젤스는 어반랩스에 시드 투자를
김태현기자 2023.03.25 10:00:00커피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어반랩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참여했다. 어반랩스는 커피박을 수거해 식용으로 가능한 단백질 및 유효 성분을 추출하고, 추출한 단백질로 각 용도에 맞는 성분 배합을 통해 맞춤형 원료 및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커피 원두가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 비율은 달걀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청 단백질 또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원료인 대두와 비슷한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 유전자변형(GMO) 이슈나 알러지 발생 없이 맞춤형 단백질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반랩스 김선현 대표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서 버려지는 커피 부산물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을 활용해 파우더, 대체육, 대체유, 대체란, 비건 식품 등 다양한 식품 분야 에 우리 기술을
김태현기자 2023.03.22 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