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Steak)는 적당한 두께와 일정한 모양의 부위를 가진 소고기를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굽거나 숯불구이처럼 석쇠에 올려 굽는 것을 말한다. 서양 요리를 떠올릴 때 햄버거, 피자와 함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요리중 하나로 비프(beef) 스테이크가 손꼽힐 정도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고기 가격이 비싸 음식점에서 쉽게, 맘껏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한국에서 소고기 값이 비싼 이유는 미국·호주와 달리 한반도가 소를 대량으로 키우기 적합한 지형이 아닌데다 한국 축산농가들이 구제역 파동 등을 겪으면서 공급이 줄고,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여기에 도축 후 중간 유통을 거치면서 비용이 곱절 이상 오르는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만약 짧은 시간 숙성 과정을 거쳐 일반 등급의 소고기를 1+, 또는 2+ 이상의 맛과 풍미를 내는 소고기로 만들어 낼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또 축산시장과 유통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인당 연간 육
전주(전북)=정혁수기자 2024.07.10 16:08:35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김진세(48) 농업연구사는 라디오파를 활용한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구자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김 연구사는 같은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를, 충남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물리학을 함께 공부한 다른 동료들과 달리 농업계로 진로를 정한 김 연구사의 결심은 분명했다. 김 연구사는 "물리학 연구 분야는 현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보다는 대부분 미래 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저는 물리학 지식을 기본으로 국민과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어 농촌진흥청에 입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김 연구사는 주변에서 기초과학을 농업공학에 응용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도체 분야 연구성과를 보면 라디오파 기술을 농산물의 해동과 소고기 숙성에 적용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김 연구사의 작품인 '소고기 라
전주(전북)=정혁수기자 2024.07.10 16:12:55농촌진흥청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하고 하역장까지 이동해 자동 하역도 가능한 온실용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로봇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올려진 수확물을 집하장까지 대신 운반한다. 작업자가 수확한 작물을 로봇에 담고 다음 수확 지점으로 이동하면, 로봇은 작업자와의 거리를 측정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움직인다. 로봇 전방에 붙인 3차원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분석 제어기를 활용한 기술로, 작업자와의 거리는 0.1~1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 수확 작업이 끝난 로봇이 하역장까지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봇에 마그네틱, 근접 감지기(센서), 광학 검출기 등 여러 감지기를 장착해 계획된 경로에 따라 자율주행하도록 설정했다. 운반 로봇은 집하장에 수확물을 내린 다음 작업자가 있는 위치로 되돌아온다. 운반 로봇 앞뒤에는 접촉 감지기를 부착하고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비상 정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람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
류준영기자 2023.11.29 15:00:00미래 농업의 대표 기술로 꼽히는 스마트팜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알아보는 '2023 스마트팜 심포지엄 및 네트워킹 데이'가 21일 오후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고,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주관한다. 주로 산·학·연 관계자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스마트팜 기술 동향 △스마트팜 수출전략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미국.일본의 축산분야 스마트팜 연구동향, 인공지능.데이터를 활용한 유럽의 스마트팜 기술현황, 동남아.중동.북방지역 스마트팜 수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관련 기업의 참여 확대가 그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기술의 현장 적용과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방향을 모
류준영기자 2023.09.20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