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모태펀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혹한기라고 할 만큼 자금난에 허덕이는 스타트업이 늘어난 상황에서 벤처투자 생태계를 되살릴 원군으로 CVC를 주목한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CVC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22% 수준인 CVC의 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벤처투자 업계 큰손인 기관 출자자(LP)들마저 지갑을 굳게 닫은 상황에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기부의 노력은 일단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그 방식이다. 중기부는 CVC 활성화 방안으로 루키리그 개편을 꺼내 들었다. 우선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를 루키리그로 배정하기로 했다. 루키리그 참여요건 역시 완화했다. '설립 이후 3년 이내, 총운용자산(AUM) 500억원 이내'이던 조건을 각각 5년 이내, 1000억원 이내로 확대했다. 대부분 CVC가 신생 벤처캐피탈(
김태현기자 2023.10.29 11:15:00동원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동원기술투자가 지난해 3월 설립 이후 첫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동원기술투자는 이번 1호 벤처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벤처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동원 신성장 1호 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총 결성금액은 300억원으로 동원F&B가 180억원, 동원산업이 90억원, 동원기술투자가 운용사 출자의무(GP 커밋)로 30억원을 출자했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요청이 있을 때마다 지급한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 신성장 1호 펀드를 통해 동원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동원F&B가 주요 출자자(LP)로 나선 만큼 푸드테크 등 식음료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기술투자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 지주회사의 CVC 설립이 허용된 이후 가장 먼저 설립된 CVC다. 동원기술투자의 대표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태현기자 2023.06.08 0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