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민간 투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5여년간 정부 주도로 진행됐던 벤처투자의 축을 민간 투자 중심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 활성화의 핵심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 지주회사의 CVC 설립을 허용한데 이어 CVC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정부의 노력에 업계도 응답했다. 규제 완화 이후 신설된 일반 지주회사 CVC는 △동원기술투자 △GS벤처스 등 12개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과 비교해 한국 CVC가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갖는 비중은 여전히 낮다. △외부출자 △해외투자 △인센티브 △세제혜택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일찌감치 CVC 중심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만들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이니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 벤처투자 금액 중 45.2%를 CVC가 맡고 있다. 독립계 벤처캐피탈(VC)이 차지하는 비중(17.5%)보다 훨씬 크다. 전체 30% 내외
도쿄=김태현 기자 2023.11.20 15:30:00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모태펀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혹한기라고 할 만큼 자금난에 허덕이는 스타트업이 늘어난 상황에서 벤처투자 생태계를 되살릴 원군으로 CVC를 주목한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CVC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22% 수준인 CVC의 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벤처투자 업계 큰손인 기관 출자자(LP)들마저 지갑을 굳게 닫은 상황에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기부의 노력은 일단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그 방식이다. 중기부는 CVC 활성화 방안으로 루키리그 개편을 꺼내 들었다. 우선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를 루키리그로 배정하기로 했다. 루키리그 참여요건 역시 완화했다. '설립 이후 3년 이내, 총운용자산(AUM) 500억원 이내'이던 조건을 각각 5년 이내, 1000억원 이내로 확대했다. 대부분 CVC가 신생 벤처캐피탈(
김태현 기자 2023.10.29 11:15:00동원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동원기술투자가 지난해 3월 설립 이후 첫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동원기술투자는 이번 1호 벤처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벤처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동원 신성장 1호 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총 결성금액은 300억원으로 동원F&B가 180억원, 동원산업이 90억원, 동원기술투자가 운용사 출자의무(GP 커밋)로 30억원을 출자했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요청이 있을 때마다 지급한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 신성장 1호 펀드를 통해 동원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동원F&B가 주요 출자자(LP)로 나선 만큼 푸드테크 등 식음료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기술투자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 지주회사의 CVC 설립이 허용된 이후 가장 먼저 설립된 CVC다. 동원기술투자의 대표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태현 기자 2023.06.08 0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