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시대 끝, 이제는 인터랙션"… 버즈빌, 차세대 광고기술 공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6.04.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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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버즈빌 대표 /사진=최태범 기자
이관우 버즈빌 대표 /사진=최태범 기자
"과거 1세대 광고가 대중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노출' 중심이었고 2세대가 모바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겟팅' 중심의 퍼포먼스 광고였다면, 3세대 광고의 핵심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다."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버즈빌의 이관우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구매 의사결정의 상당 부분을 대신하면서 기존의 광고 지면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관우 대표는 "AI가 소비자의 탐색과 선택을 대신하는 '제로 클릭(Zero-Click)'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광고가 이용자의 시간을 확보하려면 단순한 노출이 아닌 이용자 스스로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재미와 혜택 중심의 인터랙션 경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버즈빌은 이날 간담회에서 광고 노출 이후의 사용자 경험을 실시간으로 설계하는 차세대 기술인 '인터랙션 AI 에이전트'와 핵심 엔진 '다이내믹 트리오'(Dynamic Trio)를 공개했다.

다이내믹 트리오는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경험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세 가지 AI 모듈로 구성된다. 우선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는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와 관심사를 분석해 반응률이 가장 높은 광고 소재(쇼츠 영상, OX 퀴즈 등)를 자동 생성·매칭한다.

이어 '다이내믹 멀티미션'은 이용자가 광고에 몰입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탈 징후가 보일 때 타임어택 미션이나 보너스 혜택을 투입해 구매 여정으로 연결한다. '다이내믹 리워드'는 이용자의 행동 가치에 따라 보상 수준을 조절하고 부정 참여(어뷰징)도 감지·차단한다.

고재희 버즈빌 제품총괄은 이를 '유능한 판매원'에 비유했다. 그는 "백화점의 노련한 판매원이 고객 눈빛과 상황을 읽고 맞춤 설명을 하듯 버즈빌의 AI 에이전트는 광고주보다 상품을 더 잘 파악하고 고객의 취향을 읽어 각자에게 통하는 메시지로 행동을 이끌어낸다"고 했다.


버즈빌의 시스템은 이용자와 상품에 대한 지식을 담은 '인텔리전스 레이어', 이를 바탕으로 광고를 생성하는 '인터랙션 컴포저', 이용자의 반응을 다시 학습하는 '유저 인텐트 시그널'의 3단계 구조로 작동한다.

이 같은 인터랙션 AI 기술의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최근 올리브영과 진행한 커머스 협력 광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랙션 광고를 경험한 이용자의 구매 기여도는 일반 배너 광고 참여 이용자보다 359%p 높았고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구매 효과가 약 12일간 지속됐다.

앞으로 버즈빌은 광고주가 예산과 랜딩 페이지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소재 생성부터 매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셀프 드라이빙 마케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고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AI가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과를 예측하고,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용자와 지면에 예산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 및 포인트 앱 중심의 매체를 버티컬 쇼핑몰 내 인벤토리로 확장하는 '리워디드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광고주의 상품이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버티컬 플랫폼 내부에 버즈빌의 광고 지면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용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쇼핑몰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터랙션형 광고에 참여하고 리워드를 받으며 구매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현재 미국 내 게임 영업팀을 세팅하고 현지 게임사들을 공략 중이며, 지난해 기준 약 50억원의 해외 매출이 발생하는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모두가 사랑하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광고주에게는 확실한 성과, 매체사에게는 수익화와 활성화를, 이용자에게는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는 인터랙션 AI 에이전트로서 광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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