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사진)세파로토신의 효능과 작용 원리. 뇌의 V1B 수용체에 작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행동을 개선하고, 신장에서는 V2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소변을 농축시킴으로써 소변량을 감소시킴.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과 유사하지만, 바소프레신과는 달리 혈압 상승 부작용이 없어 안전함 (오른쪽 사진)세파로토신의 항이뇨 효능. 합성 세파로토신을 주사한 실험쥐는 소변의 수분이 체내로 재흡수되어 소변량이 감소되고 노폐물은 농축됨(소변의 삼투농도 증가). 투여량에 따라 효능 지속시간을 원하는 만큼 조절 가능.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문어에서 유래한 배뇨장애 개선 후보물질 '세파로토신'에 대한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 큐비엠에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세파로토신은 문어류에 존재하는 펩타이드 성분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소변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야간뇨와 다뇨증 등 배뇨장애 개선에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유사 물질 대비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결합한 기능성 단백질 조각으로, 생리 활성 물질로서 다양한 의료·건강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자원관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파로토신의 효능을 규명하고 특허를 공동 출원·등록했다. 또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안전성 검증과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큐비엠은 향후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세파로토신을 글로벌 식이보충제 원료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제 규격에 맞춘 원료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병행해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현태 자원관 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해양생물 기반 기초연구 성과가 민간 기술과 제품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양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