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문어 유래 배뇨장애 개선 후보물질 '큐비엠'에 이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문어에서 유래한 배뇨장애 개선 후보물질 '세파로토신'에 대한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 큐비엠에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세파로토신은 문어류에 존재하는 펩타이드 성분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소변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야간뇨와 다뇨증 등 배뇨장애 개선에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유사 물질 대비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결합한 기능성 단백질 조각으로, 생리 활성 물질로서 다양한 의료·건강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자원관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파로토신의 효능을 규명하고 특허를 공동 출원·등록했다. 또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안전성 검증과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큐비엠은 향후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세파로토신을 글로벌 식이보충제 원료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제 규격에 맞춘 원료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병행해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류준영기자
2025.12.30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