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년간 37건 기업 해외진출 지원···글로벌 사업화 가속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09 18: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료사진=ETRI
자료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서 E-패밀리기업 및 연구소기업 등 11개사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딥인스펙션, 무스마, 디지털센트 등 11개 기업이 참여해 총 92건의 일대 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ETRI는 개별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해외 홍보, 바이어 발굴, 현지 협업 검토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수요처와 접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ETRI는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코리아 ICT 엑스포 인 제팬'에도 참가해 E-패밀리기업 8개사의 일본 시장 진출을 후속 지원했다. 팜커넥트, 시스테크, 코닉글로리 등은 일본 정부 및 지자체, 벤처캐피탈(VC), 대기업 관계자들과 총 4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11월엔 도이치텔레콤 경영진을 국내로 초청해 유망기업 발굴 및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코트라(KOTRA)와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바토너스, 디오비스튜디오, 커넥트브릭 등이 참여해 IR과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현재 도이치텔레콤과의 후속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 중이다.

이달엔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 글로벌 통신 대기업을 초청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해 국내 통신 분야 혁신기업의 해외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쿤텍, 유캐스트, 하버맥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한다.

ETRI 측은 "이러한 지원을 단순 행사 중심의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내지 않고,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체계 '원팀(1-TEAM, Technology Enhancement and Acceleration for Market)' 기반의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팀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수요 발굴, 기술 고도화, 시험·검증, 시제품 제작, 해외 판로개척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체계다. 연구부서와 외부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 사업화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ETRI는 이 체계를 통해 지난 1년간 총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37건의 해외 진출 성과를 지원했으며, 국내·일본·UAE·태국 등지에서의 상담 및 수출 컨설팅을 바탕으로 총 10건의 MOU(업무협약) 체결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ETRI 신정혁 사업화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기술기업이 글로벌 수요처와 직접 소통하고, 기술 검토 요청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며 "단기 홍보에 그치지 않고 후속 대응과 제도적 지원을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딥인스펙션  
  • 사업분야IT∙정보통신, 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인공지능, 로보틱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