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식품기업 성장 설계"… 씨엔티테크, 4대 BM 모델 발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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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동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식품기업 성장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4대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모델은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두 개의 디지털 플랫폼인 '푸드e음'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식품기업이 제품 기획부터 생산·인증·유통·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과정에서 어떤 디지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능이 기업의 실제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조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랫폼 내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류·매핑해 식품기업별 활용 방식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체계를 제시한 것이 핵심 성과다.

씨엔티테크와 식품진흥원이 도출한 4대 BM 유형은 △신제품 기획형 △생산 최적화형 △인증·수출형 △마케팅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제품 기획형'은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의 시장·트렌드 분석 기능과 푸드e음의 원료·제조사 검색 기능을 결합해 신제품 기획 속도와 출시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하는 구조다. '생산 최적화형'은 제조사 검색 및 공정 전문가 매칭을 통해 소량 생산에서 대량 생산으로의 확장, 원가 절감,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 인증·수출형'은 HACCP·FDA 등 각종 인증 준비와 수출국별 규제·시장 데이터를 연계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케팅형'은 소비자 판매 동향 데이터와 유통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구조다.

이들 네 가지 모델은 식품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반 표준 모델로 설계됐다. 특히 기업 밸류체인(기획-생산-인증-유통-수출)에 플랫폼 기능을 직접 매핑하고, 기능 조합별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구조화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신제품 기획형 BM은 '트렌드 리포트 분석 → 원료 매칭 → 시제품 개발 → 파일럿 생산'이라는 실제 기업의 업무 흐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생산 최적화형 BM은 'OEM 제조사 탐색 → 공정 개선 전문가 매칭 → 대량 생산 체계 확보'라는 단계를 반영해 실무 중심의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씨엔티테크 측은 "이번 구조화 작업을 통해 두 플랫폼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식품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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