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 뒤척여도 뇌파 측정 가능…슬로웨이브, '슬로웨이브 1.0' 출시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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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는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측정하는 초소형 무선 뇌파 측정기기 '슬로웨이브 1.0'을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슬로웨이브 1.0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소형급 무선 뇌파 센서를 탑재해 수면 중인 수검자의 뇌파(EEG), 맥파(PPG), 맥박 등 주요 생체 신호 데이터를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수면 단계, 질, 각성 패턴 등을 분석한 수면 정보를 제공하는 초소형 검사기기다.

지금까지 뇌파 측정기기는 부피가 크고 유선 센서가 연결돼 있어 불편한 착용감으로 인해 수검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이에 따른 측정 데이터 왜곡 및 분석 정확도 저하 등의 단점이 있었다.

슬로웨이브 1.0의 뇌파 센서는 약 6g으로 가볍다. 수검자가 이마에 부착하고 잠에 들어도 일체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 무선 구조로 설계된 만큼 수면 중 뒤척이거나 움직여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와 동시에 슬로웨이브 1.0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수면 장애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 연구소에도 공급돼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류경호 슬로웨이브 대표는 "슬로웨이브 1.0는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정신 건강 개선에 적극 활용되는 장비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바란다"며 "의료·연구기관과 연계해 섬망, ADHD, 인지기능 등 뇌파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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