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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코그, DTx 코그테라 환자 처방 시작…경도인지장애 DTx 최초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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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이모코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의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모코그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이모코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의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모코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모코그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받은 경도인지장애(MCI) 대상 디지털치료기기(DTx) '코그테라'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환자 처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처방은 경도인지장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 이후 실제 병원 처방까지 이어진 사례다. DTx가 연구·임상 단계를 넘어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 프로세스에 실제로 도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완화하기 위해 개발된 DTx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15분씩, 하루 2회 인지 훈련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환자의 훈련 데이터를 분석해 난이도를 자동 조절해 맞춤형 훈련 기능을 제공한다.

의료진은 코그테라 훈련 결과 보고서를 통해 환자의 참여 패턴과 이행률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코그테라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디지털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 안전인증(CE) 마크도 획득해 현재 독일 내 건강보험 등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진료 현장에서 DTx를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료현장의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코그테라와 같은 DTx를 통해 환자 맞춤형 인지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코그테라의 첫 처방은 디지털치료기기가 실제 환자 치료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병의원과 협력해 더 많은 환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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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모코그는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병원 20곳 이상으로 코그테라 처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비급여 수가 적용을 시작으로, 급여 트랙 진입을 위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준비 중이다. 또한 독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2026년 1분기 유럽 시장 건강보험 등재 및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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