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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토큰증권(STO)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3호 공모 자산인 '대전 창업스페이스'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모든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소유 앱을 통해 수익자총회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의결권 18만2000주 가운데 64.3%가 전자투표에 참여해 96.8%의 찬성률로 3호 공모자산의 매각이 확정됐다. 이후 모든 매각 과정을 완료하고 지난 23일 투자자에게 매각 분배금 지급을 마쳤다.
이번 매각은 루센트블록의 첫 공모 자산 매각 사례로 9억2000만원 규모로 성사됐다. 매각 절차는 해당 자산의 수익증권 발행사인 교보자산신탁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매각 차익을 포함한 최종 누적 수익률은 17.2%(세전, 정기배당수익 포함)를 기록했다.
대전 창업스페이스는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한 지상 3층, 연면적 약 130평 규모의 건물로 1층은 카페, 2~3층은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12월 공모 당시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연 5%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해왔다.
특히 해당 건물은 전체 공모 참여 중 대전·충청 지역민이 60% 이상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 지역의 실거주자가 투자자로 참여해 매각까지 이어진 첫 사례로 지역 기반 부동산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지역 투자자와 함께 이뤄낸 이번 매각은 루센트블록의 STO 기반 부동산 투자 구조가 실제 투자금 회수 절차에 들어선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투자상품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운용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루센트블록은 대전에 본사를 둔 비수도권 최초의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1개의 상품을 완판했다. 최근 토큰증권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제도권 금융사로의 진입을 위해 신탁 수익증권의 유통 관련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향후 정식 인가를 통해 STO 유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