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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글래스돔-지속가능인증원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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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기 글래스돔 대표(오른쪽)와 임노현 국제지속가능인증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글래스돔 제공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오른쪽)와 임노현 국제지속가능인증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글래스돔 제공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과 유럽 환경성적표지(EPD) 검증 연동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PD는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수송·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공개하고, 소비자와 기업이 친환경 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평가 도구다.

IGSC는 아시아 최초로 인터내셔널 EPD 공인 인증기관(Accredited EPD Verification Body)으로 승인받았다. 국제 표준(ISO 17065, ISO 17029)에 따라 한국 독점으로 EPD 인증·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PD 글로벌(전 EPD 노르웨이)과 공동으로 검증 심사원 양성 교육을 실시해 올해까지 약 60명의 전문 심사원을 배출하는 등 EPD 검증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력기기, 자동차용 복합소재, 전기전자 부품 및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출 제조기업들이 효율적으로 EPD 검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검증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래스돔은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데이터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규제 요건에 맞춰 보고서로 자동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DPP(디지털제품여권), 배터리 규제 등 다양한 환경 규제에 통합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부터 제3자 검증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민감한 탄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래스돔은 현장 데이터 관리 시스템, 탄소배출량 산정, LCA(전과정평가) 입력 데이터 연동, 자동 보고 기능 등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IGSC는 검증 기준 수립, 문서 심사, 인증 발행 등 인증·검증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은 중장기적으로 데이터·검증 통합 모델을 공동 기획하고 연계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EU EPD 규제 대응과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노현 IGSC 대표는 "글래스돔과 함께 데이터 수집과 EPD 검증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기업들이 복잡한 EU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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