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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유니콘 키우려면"…중기부, 쿠팡·토스·VC 만나 정책 논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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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쿠팡·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과 딥테크 투자 벤처펀드를 운용할 KB인베스트먼트·에이스톤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을 만나 딥테크 유니콘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이같은 내용의 'AI(인공지능)·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는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가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치면서 성과 창출을 위한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유니콘이 된 선배 스타트업인 쿠팡·토스가 성장 경험과 후배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공유하는 것으로 이날 간담회가 시작했다.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스케일업 분야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했다"며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공유, PoC(개념검증)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직접 운용할 VC들도 향후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책 제언을 내놨다. 스케일업 분야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KB인베스트먼트의 윤법렬 대표는 "이번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 펀드"라며 "금융권 VC로서 새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AI 융합 분야 펀드 운용사인 에이스톤벤처스의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소비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딥엑스, 스탠다드에너지, 셀락바이오, 뉴빌리티 등 딥테크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들과 정책과제도 검토했다. 이들은 AI·딥테크 특성상 대규모 시설투자와 양산을 위한 투자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보증·세제 등 종합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전략적 투자재원 배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지원, 네트워크 기회 확대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

한 장관은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여기에 VC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많은 딥테크 유니콘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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