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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는 유럽 보안 솔루션 유통사 닷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격표면관리(ASM)·위협 인텔리전스(TI) 솔루션 '크리미널IP'를 유럽 시장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닷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IT·보안 솔루션 전문 유통사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CTI 전문 보안기업의 현지 공식 유통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AI스페라의 크리미널IP는 닷포스의 시스템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에 포함돼 유럽 전역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AI스페라는 중동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빈번해지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는 네트워크 침해 접근권 거래가 많은 국가로 꼽힌다. 2021년에는 76개 기업의 내부 데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유출되는 사건까지 발생해 보안 강화 필요성이 부각됐다. AI스페라는 이러한 환경에서 크리미널 IP를 통해 현지 기업과 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크리미널 IP는 글로벌 위협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ECaaS) 형태로 제공된다. 현재 15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시스코·포티넷·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보안 기업 40여 곳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파브리지오 브레사니 닷포스 CEO는 "최첨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크리미널 IP가 제공하는 공격표면관리 및 위협 인텔리전스는 자동화와 플랫폼 통합이 용이해 보안팀에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닷포스는 유럽 보안 시장에서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미널 IP의 기술력을 유럽에서 검증받고 현지 생태계 진출을 가속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라며 "글로벌 파트너십 50개 달성을 목표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까지 확장해 진정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