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Xinyi District)에 위치한 유니씨(UNICKY) 플래그십 스토어에 네이밍(NAMING), JM솔루션(JM solutiom), 오아드(Oaid), 베이지크(Beigic), 슈퐁(Su:pong) 등 5개 K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사진제공=노태그코리아무역·유통 스타트업 노태그코리아는 대만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만은 2300만명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은 쿠팡이 전략적 해외 거점으로 삼고 전세계 최상위권 한류 지수를 기록하는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만 식약처(PIF)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온라인·오프라인 커머스 입점 장벽이 높아 실제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는 많지 않다.
이에 노태그코리아는 대만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인증·물류·마케팅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노태그코리아는 왓슨스(Watsons), 포야(Poya), 코즈메(Cosmed) 등 대만 3대 드럭스토어의 1차 벤더사로, 전국 1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노태그코리아를 통해 대만에 진출한 브랜드로는 모다모다(MODAMODA) 새치 샴푸가 대표적이다. 모다모다는 전국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기초 화장품뿐 아니라 색조 화장품 브랜드까지 온·오프라인 커머스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비브(ABIB)가 코즈메의 온라인 몰과 전국 2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입점 한 달 만에 2차 오더가 진행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JM솔루션, 네이밍(Naming), 슈퐁(Su:pong), 오아드(Oaid) 등도 '대만의 세포라'로 불리는 뷰티·코스메틱 전문 유통 체인 유니씨(UNIKCY)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첫 입점을 완료했다. 현재 까오슝 지점과 반차오 지점 등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노태그코리아 관계자는 "높은 현지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제한된 대만 시장에서 노태그코리아가 K뷰티의 게이트웨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