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니유 (Donny YU) 넥상스 아시아퍼시픽 대표와 송찰스기석 젠틀에너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젠틀에너지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젠틀에너지가 프랑스의 전선 기업 넥상스의 한국법인인 넥상스전선과 국내 제조업의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젠틀에너지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스마트센서, AI(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 등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측정하고, 넥상스전선은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넥상스전선은 중저압 전력케이블, 친환경 전선 소재 등 전력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전력 효율화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젠틀에너지는 AI 자가발전 센서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진단하고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연평균 8.6%씩 성장하고 있는 산업 에너지 효율화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22년 이후 산업용 전력요금이 조정을 거치며 증가했고, 탄소중립 규제 강화 등으로 에너지 효율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센서-데이터-분석-설비개선'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면 시장 수요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양사의 기대다. 아울러 양사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 파일럿 적용,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넥상스전선 생산·기술 총괄은 "양사 협력을 통해 제조업의 전력 효율을 눈에 띄게 개선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OU 체결식에 함께한 넥상스 아시아퍼시픽의 도니 유 대표와 넥상스전선의 서상훈 대표도 양사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송찰스기석 젠틀에너지 대표도 "글로벌 전력기술 전문 기업인 넥상스전선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제조 현장에 혁신적인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양사 간 공동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