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필적 '한국형 LLM' 나왔다…업스테이지, 솔라 프로2 출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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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솔라 프로 2'를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솔라 프로 2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 능력을 넘어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추론형 LLM이다. 전작 솔라 프로와 비교해 매개변수 규모를 220억(22B)에서 310억(31B)으로 확장해 성능을 크게 높였다.

이번 버전에는 업스테이지 LLM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드가 도입됐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입력 시 빠른 응답에 최적화된 '챗 모드'와, 단계적 사고를 통해 구조화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모드'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솔라 프로 2는 종합지식(MMLU-Pro), 수학(Math500, AIME), 코딩(SWE-Bench) 등 고난도 추론 중심 벤치마크에서 GPT-4o와 딥시크 R1, 미스트랄 스몰 3.2, 큐원 3 등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

한국어 성능도 뛰어나다. 인간 선호도(Arena-Hard-Auto), 해례(Hae-Rae), 언어 이해력(Ko-MMLU) 등 주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했으며, 금융·의료·법률 등 전문 분야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실효성을 보였다.

특히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형 LLM'라는 게 강점이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간 경쟁사 신제품 출시 동향을 조사하고 관련 기사 링크를 포함한 PPT 초안을 작성해줘'라고 요청하면 관련 PPT가 자동 완성되는 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를 넘어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실질적인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차세대 언어모델"이라며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나아가 '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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