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바이오 융합 본격 가동...'경기AI혁신클러스터' 최종 선정

경기=권현수 기자 기사 입력 2025.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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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어울림센터에 혁신클러스터 조성,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 인프라 연계
바이오·미래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과 AI 기술 융합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지역혁신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시흥시는 정왕어울림센터에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AI와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한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도내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AI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공간 및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는 시흥을 포함해 총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정왕지구, 배곧경제자유구역, 시흥스마트허브 등과의 지리적 연계성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 지역 내 고등교육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축으로 한 바이오-인공지능-제조업의 융합을 본격화한다.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고도화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 전체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는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육성, AI 기반 프로그램 연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구조로 설계된다. 시흥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창업 초기부터 성장, 투자 유치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R&D 허브도 함께 조성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기술개발과 사업화, 그리고 인재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AI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중대한 전기"라며 "AI와 바이오 융합을 통한 혁신 산업 기반을 마련해 창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 사진 경기=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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