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메탄가스 측정·감축' 메텍홀딩스, 덴마크 진출…현지 MOU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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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스티브 김 메텍홀딩스 CSO, 스테펜 룬드 덴마크 BLF 디렉터 /사진=메텍홀딩스
사진 왼쪽부터 스티브 김 메텍홀딩스 CSO, 스테펜 룬드 덴마크 BLF 디렉터 /사진=메텍홀딩스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가 덴마크 정부기관인 '비즈니스 롤랜드-팔스터(BLF)'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축 메탄가스 측정 및 감축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가축이 발생시키는 방귀, 트림 등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방귀세'를 도입한 국가다. 농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메텍홀딩스는 경구 투여형 메탄가스 측정 장비인 '메탄캡슐'을 상용화한 스타트업이다. 소의 위 내부에서 발효 시 발생하는 메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개체별 배출량을 정량화할 수 있어 기존 배출 계수 방식 대비 정밀도와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다.

협약에 따라 메텍홀딩스는 덴마크 BLF에 메탄가스 관리 기술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본격 착수한다.

세부적으로 △덴마크 내 PoC(개념검증) 프로젝트 추진 △가축 메탄가스 생산량 데이터 수집 △감축 우수사례의 발굴 및 공유 △ 메탄 저감 캡슐 공동 개발 협력 △덴마크 및 유럽연합(EU) 대상 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지 생산 인프라 및 제조 기회 모색 △메텍 덴마크 법인 설립 및 현지 인력 구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메탄 캡슐을 통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서, 정부 및 농가에 과학적이고 정확한 측정·감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BLF의 덴마크 및 국제 개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과 실행을 합의했고 추후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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