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홀딩스, '경구투여 캡슐'로 가축 메탄가스 실측 성공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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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홀딩스의 경구투여형 메탄캡슐을 활용한 지역별 메탄배출량 실측 결과/ 메텍홀딩스
메텍홀딩스의 경구투여형 메탄캡슐을 활용한 지역별 메탄배출량 실측 결과/ 메텍홀딩스
가축 메탄가스 솔루션 스타트업 메텍홀딩스가 경구투여형 '메탄캡슐'을 활용해 농가별 탄소배출량을 실측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경구투여형 메탄캡슐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발표한 것은 국내에서 메텍홀딩스가 처음이다.

메텍홀딩스는 해당 솔루션을 기반으로 정밀한 저탄소 축산모델을 구축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측정은 강원도와 전라남도 세 곳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측정에 따르면 A농장(비육소), B농장(번식우), C농장(저탄소 축우)의 평균 메탄 배출량은 각각 94.84 리터, 61.73 리터, 30.96 리터로 나타났다. 농가의 대기 중 메탄 농도는 각각 8만4755ppm, 4만1737ppm, 저탄소 축우는 2만1119ppm이었다.

메텍홀딩스는 이번 측정이 경구투어형 메탄캡슐로 진행돼 기존의 배출계수 방식보다 실시간성과 정밀도가 높고 현장 적용도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측정 뿐 아니라 메탄 저감 기능까지 갖춘 캡슐로 확장하면 탄소배출권 거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표 제공, 친환경 인증 브랜딩 등으로도 확장 가능하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개별 농가의 다양한 사육환경과 사양관리 조건, 계절적·개체별 변화를 100% 반영하여 과학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며 "기존 방식에 메탄캡슐과 같은 IOT기반 첨단 시스템이 보강되면 새로운 저탄소 축산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환경관련 재단과 협력하여 민간 주도의 저탄소 인증 프레임을 설계 중"이라며 "조만간 시범 인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표준 인증모델 정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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